과거 시제에 대해
영어수업자료/영문법 조각모음2013. 12. 2. 01:09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나눔 공간 '톨레 레게'에 연재되는 글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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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제 -> 과거 시제 = 현재 시간 -> 과거 시간 : 현재에서 과거로 기준 시간 일보 후퇴 |
hope, want, know와 같이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가 과거 시제로 쓰이면, 현재 시제로 쓰이는 것보다 더 공손한 느낌을 전달한다. 22. Did you know that John is coming? (비교. Do you know that John is coming?) 23. A: Did you want me? (비교. Do you want me?) B: Yes, I hoped you would give me a hand. (비교. Yes, I hope you will give me a hand.) - 『영어문법의 이해』,박승윤 저, 박영사, 34쪽 |
공손함을 위한 과거 시제 사용은 조동사 활용에 제한되지 않는다: 24. Did you want something to eat? 는 다음 문장보다 더 공손한 제안으로 받아들여진다. Do you want something to eat? 이 경우, 과거 시제는 당연히 과거 시간 때문에 쓰인 게 아니다. 과거 시제는 일종의 '거리감'을 만들어내고, 그에 따라 제안 내용이 덜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결과적으로 더 공손한 표현이 된다. - 'New Perspectives on Grammar Teaching in Second Language Classrooms' , Eli Hinkel & Sandra Fotos, 2001, p.100~101 번역&일부 수정. |
키워드 :
23. A: Did you want me? / Do you want me?
B: Yes, I hoped you would give me a hand. / Yes, I hope you will give me a hand.
- 그러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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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와 시간 2부
영어수업자료/영문법 조각모음2013. 8. 6. 15:36청소년을 위한 철학-인문학 나눔 단체인 톨레 레게에 연재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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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군말 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was + Ving와 will be + Ving
Last night, I was writing the final essay for this course. | 기준 시간 과거 (Last night) / 기준시간보다 먼저 write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 (과거)에 write가 진행중 |
An hour ago, Hojin and Sumi were running along the river. | 기준 시간 과거 (An hour ago) / 기준시간보다 먼저 run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 (과거)에 run이 진행중 |
기준 시간: 화자와 청자 혹은 저자와 독자 사이에서 명시적으로 혹은 암묵적으로 약속된 기준 시간. 이는 구체적인 어느 시간일 수도 있고, 구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시제 : 영어 문장의 '시간'을 제시해주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
영문법 조각모음, 시제와 시간 1부 - [2] 시제와 시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 + 한 가지 새로운 개념 |
This time tomorrow I will be watching TV | 기준 시간 미래 (This time tomorrow) / 기준시간보다 먼저 watch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 (미래)에 watch가 진행중일 것이다 |
Please don't call me after 11 tonight. I will be sleeping. | 기준 시간 미래 (after 11 tonight) / 기준시간보다 먼저 sleep을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 (미래)에 sleep이 진행중일 것이다 |
Will you be staying tonight? | 기준 시간 미래 (tonight) / 기준시간보다 먼저 stay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 (미래)에 stay가 진행중일 것이다? |
Will you be staying in this evening? |
very polite enquiry, suggesting 'I simply want to know your plans'
매우 정중한 질문: '단순히 계획을 물어보는' 정도의 질문 |
Are you going to stay in this evening? | pressing for a decision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히 정하기를 바라는 표현 |
'~시제'라고 알려진 이름 | 예문( = 형태) | 실제 시제 |
단순 과거 | She played the guitar. | 과거 |
단순 현재 |
She plays the guitar. | 현재 |
단순 미래 | She will play the guitar. | 현재 |
과거 진행 | She was playing the guitar. | 과거 |
현재 진행 | She is playing the guitar. | 현재 |
미래 진행 | She will be playing the guitar. | 현재 |
과거 완료 | She had played the guitar. | 과거 |
현재 완료 | She has played the guitar. | 현재 |
미래 완료 | She will have played the guitar. | 현재 |
과거 완료 진행 | She had been playing the guitar. | 과거 |
현재 완료 진행 | She has been playing the guitar. | 현재 |
미래 완료 진행 | She will have been playing the guitar. | 현재 |
조동사 종류 | 예문 | 시제 | 시간 |
may | You may bring your dog tomorrow. | 현재 | 미래 |
might | They might not come to the meeting tonight. | 과거 | 미래 |
can | Can you repeat it? | 현재 | 현재 |
could | I could understand the last speech. | 과거 | 과거 |
should | You should apologize. | 과거 | 현재 |
must | The candidates must pass the exam | 현재 | 현재 |
would | Would you please open the door? | 과거 | 현재 |
would | I would say nothing in your situation. | 과거 | 현재 혹은 미래 |
would | They would play soccer games in their childhood. | 과거 | 과거 |
조동사 종류 | 예문 | 시제 | 시간 |
must have pp | It must have been you. | 현재 | 과거 |
may have pp | Jamie may have missed it. | 현재 | 과거 |
might have pp | She might not have known about it. | 과거 | 과거 |
should have pp | You really should have come! | 과거 | 과거 |
would have pp | I would have said hello to you, but I didn't see you. | 과거 | 과거 |
12시제 체계의 이름으로부터 동사 조합의 다양한 형태들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동사 조합의 형태들은, 형태 그대로 불러주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의미를 파악하기만 하면 됩니다. |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이름짓기를 피할 것입니다. 이름이 필요한 경우라면, 최대한 학습자로 하여금 혼동을 피할 수 있는 이름을 찾아낼 것입니다.
영문법 조각모음, 시제와 시간 1부 - [4] - (5) 형태와 의미 중심의 영문법 |
An hour ago, Hojin and Sumi were running along the river. ---------- 2형
She will play the guitar. ---------- 1형
She was playing the guitar. ---------- 2형
She is playing the guitar. ---------- 1형
She will be playing the guitar. ---------- 1형
She has played the guitar. ---------- 1형
She will have played the guitar. ---------- 1형
She had been playing the guitar. ---------- 2형
She has been playing the guitar. ---------- 1형
They might not come to the meeting tonight. ---------- 2형
Can you repeat it? ---------- 1형
I could understand the last speech. ---------- 2형
You should apologize. ---------- 2형
The candidates must pass the exam ---------- 1형
Would you please open the door? ---------- 2형
I would not say anything in your situation. ---------- 2형
They would play soccer games in their childhood. ---------- 2형
Jamie may have missed it. ---------- 1형
She might not have known about it. ---------- 2형
I would have said hello to you, but I didn't see you. ---------- 2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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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와 시간 1부
영어수업자료/영문법 조각모음2013. 7. 8. 14:58영문법 조각모음. 시제와 시간 1부
Unit 01 현재시제, 과거시제 A 현재시제의 일반적 용법 : 지속적인 성질 & 반복적인 일이나 행동 - Lisa has a good sense of humor. - He watches the 9 o'clock news every night. B 현재시제가 미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 - 현재시제는 현재의 의미로만 쓰이지는 않는다 (...) - The concert starts tomorrow at 7 p.m. - The train for Suwn leaves soon. |
원문 (Practical English Usage, 3rd ed, Oxford University Press) | 번역본 (『실용어법사전』, YBM) |
10 active verb forms 1 future, present and past; simple, progressive and perfect English verbs can refer to future, present or past time. future: She will see you tomorrow. present: I'm watching you. past: Who said that? For each kind of time, there are three possibilities with most verbs: simple, progressive (be + -ing) and perfect (have + past participle). simple present: I start present p'rogressive: I am starting present perfect: I have started | 10 active verb forms 능동태 동사형 1 동사의 시제 동사에는 미래, 현재, 과거 세 가지 시제가 있다. 미래: She will see you tomorrow. 현재: I'm watching you. 과거: Who said that? 대부분의 동사는 미래형, 현재형, 과거형을 각각 단순형, 진행형(be + ing), 완료형 (have + 과거분사) 시제로 만들 수 있다. 단순 현재: I start 현재 진행: I am starting 현재 완료: I have started |
Unit 02 미래시제 A will, be going to: 미래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will과 be going to를 쓰는 것이다. (...) 1 wil과 be going to를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 2 will을 쓰는 경우 3 be going to를 쓰는 경우 B 기타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 will과 be going to 외에도 동사의 현재형이나 현재진행형으로 미래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1 현재 시제 2 현재 진행형 |
We do not normally use the simple present to talk about the future. - I promise I won't smoke any more. - There's the doorbell. I'll get it. However, the simple present is used for 'timetabled' future events (see 215). - His train arrives at 11.46. - I start my new job tomorrow. (Practical English Usage, 3rd ed, Oxford University Press, p.451, 일부 수정) |
We are waiting for you! | 기준시간 현재 (are) / 기준시간보다 먼저 wait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현재)에 wait가 진행중 |
He is crying. | 기준시간 현재 (is) / 기준시간보다 먼저 cry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현재)에 cry가 진행중 |
Sujin is working in Berlin at the moment. | 기준 시간 현재 (is) / 기준시간보다 먼저 work를 시작해서, 그 기준 시간(현재)에 work가 진행중 |
* 추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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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조각모음 0. 현상과 해석
영어수업자료/영문법 조각모음2013. 5. 14. 05:25영문법 조각모음
- 본격적인 연재에 앞서... 현상과 해석
안녕하세요? 4가지 영역의 영어 공부에 관한 제 생각을 담은 글을 마치고... 이제는 영문법에 관한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조각모음'이라는 표현대로, 흩어진 영문법 지식들을 한 데 모아 '유기적인 흐름'을 목표로 하는 영문법 안내입니다. 조각모음을 하려면 흩어진 조각이 존재해야겠지요? 조금이나마 영문법을 알고 계신 분들을 예상하며 글을 쓰려 합니다. 문법을 한 번 이상 전체적으로 공부해본 중고등학생, 토익 등을 준비하면서 영문법을 한 번 이상 전체적으로 다루어본 적 있는 분들이 읽으시면 적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문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고 해서 이해하지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조금 버거울 수도 있다는 사실만 고려해 주세요^^
이번 글은 일종의 '긴 서문'입니다. 첫째로,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는 사실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유명한 경우로 천동설과 지동설의 사례가 있지요. 인류가 천체 관측을 시작한 이래, 우주의 운동 방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상은 그대로였지요. 그러나 해석하는 방식도 그대로였을까요? 기원 후 2세기 프톨레마이오스가 확립한 천동설(혹은 지구중심설)은 16세기 이전까지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이론체계였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코페르니쿠스가 합리적인 내용의 지동설(혹은 태양중심설)을 발표하면서,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방식은 점차 지동설로 대체되었습니다. 우주라는 현상은 그대로였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변화한 것이지요.
언어와 문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지속적인 변화를 겪기는 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눈에 띄는 '구조적' 변화를 겪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서점에서든 영문법 코너에는 각종 교재들이 넘쳐납니다. 인터넷 서점 영문법 카테고리에도 많은 영문법 책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때로는 아주 다른 설명을 담고 있기도 하지요. 영어라는 현상은 그대로이지만, 그에 대한 해석은 정말 다양합니다.
넘쳐나는 영문법 설명들 사이에 혼잡함을 더하지는 않을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지도했던 몇몇 학생들의 좋은 반응과, 굳이 돈 들이지 않고도 많은 분들이 영문법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의 소망을 원동력으로 삼아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 배우는 제대로 된 영문법' 본 서문의 두 번째 주제입니다. 영어 사교육시장 규모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교육계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진정으로 교육에 전념하며, 영어에 너무 많은 자원이 몰리는 현상을 걱정하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허나 전체적인 모양새를 보고 있자면, 영어 사교육 업체들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그들의 학부모, 그 밖의 사회인 모두의 불안감과 경쟁심을 부추기며 우리들의 지출을 유도합니다. 영어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입시학원 광고 문구를 보며 어느 학생과 학부모가 초연하게 지나칠까요? 토익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앞에서 어느 취업 준비생이 무심하게 지나칠까요?
그러한 마케팅이 요즘같은 시대의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인정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대부분 대형 학원의 강의와 유명한 교재들은 아직도 옛날 방식의 영문법 체계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이 혼란스러워하며 배웠던 내용이라면, 학생들에게는 쉽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설혹 자신이 배웠던 틀과 달라지더라도, 혹은 권위있는 교재의 내용과 달라지더라도, 더 합리적인 해설이 가능하다면 그것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되는 설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혁신적인' 몇몇 설명들이 말하듯, 기존의 문법 설명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식의 주장과 함께 '새로운 조각'을 만들어내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만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모아 붙일 수 있는 '접착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기존 내용과 새로운 내용의 조화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더불어 제 생각을 하나만 더 보태자면, 저는 '다른 나라 말을 배우는 일' 자체가 원래 힘든 과정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황된 광고에 눈길을 주지 마세요. 외국어 학습의 성취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노력입니다.
노력하는 분들에게, 그 노력에 상응하는 '명확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유기적인 구성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문법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이번 연재는 어느 정도 영문법을 알고 계신 분들이 사전 지식을 활용해 하나의 설명 자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동시에 다른 내용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기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각각의 연재물마다, 글 말미에 인터넷을 통해 돈 들이지 않고도 올바르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자료와 홈페이지를 꾸준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재가 마무리된 후에는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모든 강의와 책을 기억나는 대로 전부 정리해 공유하겠습니다. 이 연재를 통해 소개해드릴 내용도 결국은 여러 강의와 책에서 얻은 배움을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번 글을 포함해 9부작으로 계획된 이번 연재에서, 제가 엮어낸 해석 방식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설명은 다음 글의 '시간과 시제'부터 시작됩니다. 각각의 글은 2주 혹은 늦어도 3주 안에 완성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 사이트 1
- 뉴욕에서 의사하기 (http://ko.usmlelibrary.com/)
& 백신영어 카페 (http://cafe.vaccineenglish.com/)
지금은 뉴욕에 거주하지 않으시지만, 뉴욕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하신 고수민님의 블로그와 영어 학습 전문 카페입니다. 카페는 고수민님의 저서를 구매하신 분들에 한해 가입을 허용하고 있어 살짝 아쉽지만, 뉴욕에서 의사하기 블로그의 포스팅만 읽어봐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뵌 적도 없고, 웹상으로도 연락해본 적이 없지만, 영어 학습에 관해 저와 생각이 거의 똑같아서 저도 많이 참고하는 곳입니다. 상식적인 영어 훈련을 항상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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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나눔 공간 [톨레 레게]에 올라가는 글입니다. 원문 바로 가기
영문법 조각모음 0. 현상과 해석
영어수업자료/영문법 조각모음2013. 5. 8. 21:05영문법 조각모음
- 본격적인 연재에 앞서... 현상과 해석
안녕하세요 여러분? 4가지 영역의 영어 공부에 관한 글을 마치고, 이제부터는 영문법에 관한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조각모음'이라는 표현대로, 흩어진 영문법 지식들을 한 데 모아 '유기적인 흐름'을 목표로 하는 영문법 안내입니다. 조각모음을 하려면 흩어진 조각이 존재해야겠지요? 조금이나마 영문법을 알고 계신 분들을 예상하며 글을 쓸 예정입니다. 수능 영어를 공부하면서 문법을 한 번 이상 전체적으로 다루었던 고등학생, 토익이나 토플을 준비하면서 영문법을 한 번 이상 전체적으로 공부해본적 있는 분들이 읽으시면 적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문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고 해서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조금 버거울 수도 있다는 사실만 고려해 주세요^^
이번 글은 일종의 서문입니다. 우선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명한 사례로 천동설과 지동설의 변화가 있지요. 인류가 천체 관측을 시작한 이래, 행성의 운동 방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상은 그대로였지요. 그러나 해석하는 방식도 그대로였을까요? 기원 후 2세기 프톨레마이오스가 확립한 천동설(혹은 지구중심설)은 16세기 이전까지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이론체계였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코페르니쿠스가 합리적인 내용의 지동설(혹은 태양중심설)을 발표하면서,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방식은 점차 지동설로 대체되었습니다. 우주라는 현상은 그대로였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변화한 것이지요.
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지속적인 변화를 겪기는 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눈에 띄는 '구조적' 변화를 겪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서점에서든 영문법 코너를 확인해보세요. 1967년에 처음 출판된 성문 종합영어부터 시작해 각종 영문법 교재들이 넘쳐납니다. 인터넷 서점 영문법 카테고리에도 너무나 많은 영문법 책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때로는 아주 다른 설명을 담고 있기도 하지요. 영어라는 현상은 그대로이지만, 그에 대한 해석은 정말 다양합니다.
넘쳐나는 영문법 설명들 사이에 또 하나의 혼잡함을 더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러나 제가 가르쳤던 몇몇 학생들의 좋은 반응과, 돈 들이지 않고도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설명으로 영문법을 공부할 수있으면 좋겠다는 저의 소망을 원동력으로 삼아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 배우는 제대로 된 영문법' 본 서문의 두 번째 주제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영어는 단순한 '외국어'의 지위를 초월한 지 오래입니다. 사람과 언어의 갑을관계가 뒤바뀐 구조 속에서, 영어 사교육 업자들은 보통의 한국 사람들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물론, 사교육계에도 많은 분들이 진정으로 학생의 교육에 전념하며, 한국의 영어 과잉화를 걱정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허나 전체적인 모양새를 보고 있자면, 영어 사교육계 광고는 유치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그들의 학부모, 그 밖의 사회인 모두의 불안감과 경쟁심을 부추기며 학원 강의 수강을 유도합니다. 영어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입시학원 광고 문구를 보며 어느 학생이, 학부모가 초연하게 지나칠까요? 토익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앞에서 어느 취업 준비생이 무심하게 지나칠까요?
그러한 마케팅이 자본주의 사회의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인정한다 해도, 문제는 그분들이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대형 학원의 수업들은, 그리고 유명한 교재들은 왜 아직도 옛날 방식의 영문법을 고수하는 것일까요? 자신들이 학창 시절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며 배웠던 내용, 학생들에겐 더 쉽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영어 전공생들은 학원이나 학교 선생님이 되는 순간, 대학 시절 배웠을 '시제와 시간' 개념의 차이를 조금도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시제가 미래를 대신하기도 한다"라는 한 마디 말로만 넘어가는 것인가요?
'말이 되는 설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제 생각을 하나만 더 보태자면, 저는 '다른 나라 말을 배우는 일' 자체가 원래 힘든 과정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광고에 더이상 속아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외국어 학습의 성취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노력입니다.
노력하는 분들에게, 그 노력에 상응하는 '명확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유기적인 구성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문법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놓치는 내용을 한 데 묶어 유기적으로, 그리고 서로 연관되어 있는 내용들이 분명하게 파악되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돈 들이지 않고도 올바르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인터넷 상의 자료와 홈페이지를 꾸준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연재가 마무리된 후에는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모든 강의와 책을 기억나는 대로 전부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소개해드릴 내용들은 저의 창작물이 아니라 여러 강의와 책에서 얻은 배움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번 글을 포함해 9부작으로 계획된 이번 연재에서, 제가 엮어낸 해석 방식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설명은 다음 글의 '시간과 시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름 연재물인지라... 다음에 무슨 내용이 올 지는 그때그때 밝힐 예정입니다 :)
* 추천 사이트
- 뉴욕에서 의사하기 (http://ko.usmlelibrary.com/) & 백신영어 카페 (http://cafe.vaccineenglish.com/)
지금은 뉴욕에 거주하지 않으시지만, 뉴욕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하신 고수민님의 블로그와 영어 학습 전문 카페입니다. 카페는 고수민님의 저서를 구매하신 분들에 한해 가입을 허용하고 있어 살짝 아쉽지만, 뉴욕에서 의사하기 블로그의 포스팅만 읽어봐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뵌 적도 없고, 웹상으로도 연락해본 적이 없지만, 영어 학습에 관해 저와 생각이 거의 똑같아서 저도 많이 참고하는 곳입니다. 상식적인 영어 훈련을 항상 강조하십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에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