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행기-1.리가 공항에서 출발! 민박집과 워킹투어

2011/여행기2011. 11. 20. 06:41

여행기를 순서대로 쓰지 못한 덕분에 헬싱키에서 베를린 올 때 어떻게 일이 꼬였는지에 대해 아직 쓰지 못했습니다만.. 일단 베를린 여행기를 써보겠습니다. 

리가 공항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에 도착하니 07시 40분쯤이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 옆에 있는 BVG창구에서 일단 베를린 웰컴카드를 사려는데.. 여기 창구 아저씨 참~ 친절하십니다^^.... 웰컴카드랑 다른 카드(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ㅜ) 가 다른점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가격만 다르다고 막 성질을 부리시더니.. 웰컴카드를 사겠다면서 신용카드를 내밀자 "Oh shit, card"라고까지 하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그저 웃음만 나오더군요ㅋㅋㅋ

아무튼 카드를 사고, ATM에서 현금을 뽑고는 TXL를 타러 갑니다. 제가 베를린에서 머물렀던 곳은 심포니하우스인데요,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가본 민박집이었는데.. 최고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사장님께 홍보해드린다고 약속했으니 여기 이렇게 홍보하는 겁니다. 누가 알바 아니냐고 물어보신다면.. 알바라고 대답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근데 돈은 안받았으니 대가가 오고간건 아니에요ㅋㅋㅋ 바로가기 클릭. 아 드디어 이 글을 쓰네요 이제 좀 시원해졌습니다ㅋㅋ

심포니하우스 홈페이지의 찾아오는길 설명을 따라 일단 민박집에 찾아갔습니다. 짐을 풀고, 아침을 먹고 미리 예약한 무료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브란덴부르크로 갔습니다.


빵,시리얼, 샌드위치, 우유에 시달리다가 드디어 만난 한식 ㅜㅜ




코펜하겐에서도 참여했었던 뉴유럽 투어인데.. 이번엔 영 별로였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가이드가 영 별로였거든요..


미안합니다. 전혀 신뢰가 안 가게 생기셨습니다ㅜㅜ 외모지상주의자가 되고싶진 않지만.. 말투도 매력적이지 못하시고..ㅜㅜ

코펜하겐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투어가 끝나면 팁을 요구합니다. 그러니까 베를린에서 영어투어 참여하실분들은.. 뉴유럽 무료투어보다는 차라리 그냥 처음부터 돈내는 투어에 참여하세요~~ (저녁에 만난 후배의 친구 말을 들어보니 다른 투어가이드는 괜찮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혹시모르니까요..ㅋㅋ)
 

그림으로도 처음 보는 콘라트 슈만입니다. 이야기를 좀 찾아보니 기쁘기만 한 사건이나 이야기는 아니네요..(바로가기)


베벨플라츠 광장의 텅 빈 책장입니다. 나치의 현대판 분서갱유를 참회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기념물이라고 알고 갔는데.. 이걸 실제로 봤을때는 저 아래의 책장을 못알아보고 그냥 얕은 깊이의 투명한 공간인줄만 알았습니다. 저녁에 사진으로 다시보니 정말 책장이 있었고.... 다음날 다시 찾아갔죠 ㅜㅜ

투어는 루스트가르텐에서 끝납니다. 가든 옆에 있는 독일역사박물관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알렉산더플라츠에 있는 TV타워입니다. 똑딱이의 한계에 도전한 사진이네요ㅋㅋ

알렉산더플라츠 근처에서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베를린에서 교환학생중인 대학교 후배, 그리고 마침 베를린 여행중이었던 후배의 친구를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날은 저렇게 마무리됩니다. 별다를게 없는 하루였습니다...가 아니네요.

저녁에 민박집에 돌아가서 치킨을 먹었습니다! 치킨! 치킨!! 치킨!!! 치킨에 맥주!! 치맥 ㅜㅜ

한동안 있는체하는 글만 쓰다가 이렇게 날뛰는 글을 쓰니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행복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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